Leadership Insight
Vol. 05 · Where Value Lives Deep read
McKinsey · Strategy & Corporate Finance

AI가 가치
만드는 곳,
사라지는 곳.
생산성 향상은 '기본 참가 자격'일 뿐이다

McKinsey는 단언한다 — 경쟁사가 쉽게 복제하는 단순 생산성 향상은 가치가 창출되는 곳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기본 참가 자격(Table Stakes)일 뿐이다. 진짜 가치는 네 개의 구조적 지점에서 창출된다.

Point 01수익 풀의 재편
Point 02동적 AI 해자
Point 03거래 비용의 소멸
Point 04조직 재배선
원전
Where AI will create value — and where it won't McKinsey · Strategy & Corporate Finance · 2026
Previously on Vol. 04
결단력의 부재 — AI가 지운 것은 정보가 아니라 변명이다

Section Ⅰ · Table Stakes가치가 사라지는 곳

모두가 빨라지면,
누구도 앞서지 못한다

AI로 보고서를 수 초 만에 만들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놀라운 성취다. 그러나 McKinsey는 냉정하게 말한다 — 그곳은 가치가 창출되는 곳이 아니다.

범용 AI 툴은 누구나 살 수 있다. 그래서 단순한 생산성 향상은 곧 상향 평준화되고, 절감된 비용은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와 경쟁사에게 이전된다. 결국 손에 남는 이익은 없다.

"단순 생산성 향상은 가치가 창출되는 곳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기본 참가 자격(Table Stakes)일 뿐이다." — McKinsey, Where AI will create value

그렇다면 AI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만드는 곳은 어디인가. McKinsey는 네 개의 구조적 지점을 지목한다 — ① 수익 풀의 재편, ② 복제 불가능한 동적 해자, ③ 거래 비용의 소멸, ④ AI 백본 중심의 조직 재배선이다.

Section Ⅱ · Profit Pools수익 풀의 재편

파이를 나누지 말고,
파이를 키워라

첫 번째 지점은 기존 프로세스를 빠르게 만드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으로 산업의 수익 파이 자체를 키우는 곳이다.

Profit Pools
Cost-cutting → Value creation
비용 절감이 아니라 가치 제안
01
Automation단순 자동화
Pricing Power가격 결정력
단순 자동화의 비용 절감분은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AI로 차별화된 고차원 제품·서비스를 창출하면, 기업은 독점적 가격 결정력을 갖는다.
02
Add-on Tool기능 얹기
New Solution새로운 솔루션
기존 제품에 AI 툴을 얹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형 솔루션을 설계할 때, 실질적 매출과 마진 상승이 일어난다.

Section Ⅲ · Dynamic Moats복제 불가능한 해자

쓸수록 강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두 번째 지점은, 기술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는 시대에 사용량이 늘수록 자동으로 강화되는 진입 장벽을 쌓는 곳이다. AI는 이런 '동적 해자(Dynamic Moat)'를 형성할 때 폭발적 가치를 만든다. McKinsey가 지목하는 세 가지 메커니즘이다.

Three Dynamic Moats
쓸수록 깊어지는 세 개의 해자
01
독점적 데이터 피드백 루프
Proprietary Data Loops
고객과의 상호작용에서 실시간 축적되는 고품질 독점 데이터로 AI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차별화한다. 데이터가 모델을, 모델이 다시 데이터를 부른다.
02
워크플로우 고착화
Workflow Embedding
고객의 핵심 의사결정과 B2B 운영 시스템, 업무 동선 깊숙이 AI를 이식하면, 타사 제품으로 갈아타는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이 극대화된다.
03
네트워크 효과
Network Effects
사용자 축적이 데이터의 질을 높이고, 높아진 데이터의 질이 다시 서비스 가치를 증폭시키는 선순환 고리가 완성된다.

Section Ⅳ · Friction Zero거래 비용의 소멸

마찰이 사라진 자리에서
가치가 폭발한다

세 번째 지점은, 시장과 조직에 존재하던 마찰 비용(Friction)이 사라지는 곳이다. 가장 파괴적인 가치 창출이 바로 여기서 일어난다 — 검색·예측·계약·검증의 비용이 0에 수렴한다.

Search
→ 0
탐색 비용
Prediction
→ 0
예측 비용 — 대신 독점 데이터의 가치가 폭발한다
Contract
→ 0
계약 비용
Verification
→ 0
검증 비용

중개자가 누리던 차익은 소멸한다. 대신 고객 접점을 선점해 전체 여정을 통합 관리하는 단일 에코시스템 보유자가 시장 제어점(Control Point)을 쥐고 산업 내 가치를 독식한다. 역설적으로, 예측 비용이 하락할수록 그 예측의 원천인 독점 데이터의 값은 반대로 치솟는다.

Section Ⅴ · Rewire조직의 재배선

툴을 도입하지 말고,
조직을 다시 배선하라

네 번째 지점은, 파편화된 툴 도입이 아니라 조직의 체질을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협업 구조로 완전히 재설계(Rewire)한 곳이다. AI 가치는 바로 여기에 축적된다.

AI로 빠른 시도와 피드백 반영이 가능해지면, '실험의 속도(Organizational Velocity)' 자체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구조적 우위가 된다. 빠르게 시도하고 학습하는 조직은 데이터 축적 → 모델 고도화 → 서비스 질 향상의 선순환을 그리며,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복리(Compounding)로 증폭된다.

Section Ⅵ · Won't vs Will소실되는 곳 vs 집적되는 곳

같은 AI,
갈리는 운명

McKinsey의 결론을 네 개의 축으로 요약하면, 같은 기술을 도입하고도 가치가 사라지는 조직과 쌓이는 조직이 갈리는 지점이 선명해진다.

Where It Won't → Where It Will
Value Lost vs Value Compounded
가치가 소실되는 곳과 집적되는 곳
동인
Task Speed과업 가속·비용 절감
Innovation제품·서비스 혁신
핵심 동인이 '단발성 과업 가속'에 머물면 가치는 상쇄된다. '제품·서비스 혁신과 거래 마찰 소멸'로 옮겨갈 때 가치가 창출된다.
경쟁
Price War가격 경쟁
Moat해자 구축
범용 AI 툴 사용은 가격 경쟁만 심화시키는 Table Stakes다. 독점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고착화가 복제 불가능한 해자를 만든다.
조직
Pilots개별 파일럿
Rewire전사 재구조화
개별 직원·부서 단위 파일럿에 그치면 흩어진다. 전사 프로세스를 AI 백본 중심으로 재구조화할 때 비로소 축적된다.
결과
Value Leaks가치 이전
Value Captured수익 풀 선점
절감된 가치가 소비자·경쟁사로 새어 나가느냐, 산업의 수익 풀(Profit Pools)과 시장 제어점을 선점하느냐가 최종 결과를 가른다.
Synthesis · Vol. 05

가치는 구조
쌓인다

AI의 가치는 '무엇을 자동화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적 우위를 쌓았는가'에서 나온다. 생산성 향상은 입장권일 뿐이다. 승부는 수익 풀의 재편, 복제 불가능한 해자, 거래 비용의 소멸, 그리고 조직의 재배선 — 그 네 지점에서 갈린다.

그래서 리더가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을 더 빠르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는 쓸수록 깊어지는 해자를 쌓고 있는가"이다. 남들이 쉽게 복제할 수 있는 자리에는, 결국 가치가 남지 않는다.

McKinsey · S&CF '26 — Leadership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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